대동,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8358억원 기록…"해외 매출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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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000490)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8.8% 증가하며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인 약 835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동 측은 "창사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대를 기록한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판매가가 높은 중대형 트랙터 중심의 국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카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판매량의 2배를 달성했고 E-스쿠터는 사업 첫해에 10% 점유율을 목표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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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호주 육성해 각 54%,74% 매출 ↑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대동(000490)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8.8% 증가하며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인 약 835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동은 상반기에 트렉터를 2만2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5%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 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대동 측은 "창사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대를 기록한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판매가가 높은 중대형 트랙터 중심의 국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6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북미 중심에서 유럽 및 호주 시장을 육성하는 등 다변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중대형 트랙터 수출량은 62%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량 중 차지비는 5%에서 7%대로 늘었다.
다변화 및 맞춤 전략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서 두 자리수의 고른 매출 성장도 일궜다.
북미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역대 최대 점유율인 8.9%를 확보했고 전년비 약 14%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중대형 트랙터 시장이 더 큰 유럽과 호주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약 54%, 74%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대동은 중대형 트랙터 해외 매출 확대와 함께 해외 다변화 및 맞춤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직판 체계를 갖춘 독일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올해 3000대, 5년 내 1만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한다.
이를 위해 시장 전문가를 현지 법인장으로 영입해 유럽 법인을 재편성하고 △독일어권 국가 및 빅마켓 국가 거점화 △중대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 확보 △모빌리티 및 농업 로봇의 유럽 시장 공략 검토를 추진한다.
북미는 조립 라인 증설과 캐나다 법인 창고의 확장 이전으로 트랙터의 작업기 및 옵션품의 연 조립 능력을 2000대에서 1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래 사업 투자도 지속 강화한다. 스마트 농기계 사업은 올해 3분기에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을 출시하면서 4단계 무인 농기계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지난해 말 준공한S-팩토리(대구 구지면 소재)를 통해 생산·품질·서비스 경쟁력을 더 강화했다.
골프카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판매량의 2배를 달성했고 E-스쿠터는 사업 첫해에 10% 점유율을 목표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설립한 대동-키로(KIRO) 로보틱스 센터에서 농업·비농업 로봇을 개발을 추진해 연내 농작물 자율운반용 추종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면서 구축한 다양한 경영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 능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질적·양적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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