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복귀 여파…PSG 이강인, 미드필더로 이동하나

김도용 기자 2023. 8.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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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4)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며 이강인(22)의 역할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PSG가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만약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한다면 이강인에게 그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며 "PSG는 이강인이 이미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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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 "이강인, 창의적 MF로 고려 중"
공격진은 음바페·뎀벨레·하무스·아센시오 등 있어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킬리안 음바페(24)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며 이강인(22)의 역할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PSG가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만약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한다면 이강인에게 그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며 "PSG는 이강인이 이미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새로운 방안은 이강인에게 긍정적으로 보인다.

올 여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프리시즌과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모두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팀내에서 측면 공격수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강인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게 됐다.

구단과의 마찰로 전력에서 배제됐던 음바페가 복귀했고,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우스망 뎀벨레가 입단했다. 곤살루 하무스가 최전방을 책임진다면 음바페, 뎀벨레가 양쪽 측면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마르코 아센시오도 있어서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위치 변경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일 수 있다. 이강인은 앞서 발렌시아나 마요르카, 그리고 한국의 연령별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차례 맡은 바 있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창의력과 정확한 패스와 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PSG 공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PSG는 프리시즌 동안 중원에서 창의력을 불어넣어주는 선수가 없어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고전한 바 있다. 그나마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마르코 베라티는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역할 변화는 팀 내 비중을 높일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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