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토스·케이뱅크 실적 ‘껑충’… 인터넷은행 ‘주요은행’으로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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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인터넷은행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는 금리 인상기 예대 차익을 대폭 확대하면서 지난 7월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하반기 전월세 대출 출시를 예고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낮은 금리를 내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면서 올해 상반기 인터넷은행 두 곳에서만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이 5조4360억원(3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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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인터넷은행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는 금리 인상기 예대 차익을 대폭 확대하면서 지난 7월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하반기 전월세 대출 출시를 예고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익은 1년 전보다 48% 늘어난 1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충당금 1117억원을 적립하고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순익은 25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57억원)보다 46% 줄었다.
이자이익(297억원)과 비이자이익(155억원) 모두 1년 전보다 22%, 278%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상반기(494억원)의 2배가 넘는 1천20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실적을 지탱한 것은 대출,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주담대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낮은 금리를 내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면서 올해 상반기 인터넷은행 두 곳에서만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이 5조4360억원(34.9%) 늘었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 역시 같은 기간 2조2930억원에서 3조7천억원으로 1조470억원(61.4%) 늘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10월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6차례 인하하며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1조6천억원을 신규 취급했다.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카카오뱅크가 51.1%, 케이뱅크가 29.2%에 달했다. 지난해 말(47.7%, 21.3%)보다 그 비중이 확대됐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출범 후 2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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