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文 사과, 전임 감독으로서 팬들 위로…대패 책임을 왜 전임감독에게"

박태훈 선임기자 2023. 8. 15.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게 99%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 책임을 돌리는 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패한 책임을 전임 감독에게 돌리는 꼴"이라며 문 정 대통령의 사과는 "전임 감독으로서 팬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고 해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이후에도 경북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게 99%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 책임을 돌리는 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패한 책임을 전임 감독에게 돌리는 꼴"이라며 문 정 대통령의 사과는 "전임 감독으로서 팬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고 해설했다.

정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현 정부에게 어느 정도 잼버리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면 99대 1로 현 정부 책임이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예를 들면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패, 관중석에서 물병도 날아오고 하면 축구 감독이 경질되거나 사과하지 않는가, 그런데 감독이 '전임 축구 감독 때문에 졌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는가"고 했다.

정 의원은 "지금이 문재인 정부냐, 문재인 정부라면 문재인 정부 탓을 하는 거고 윤석열 정부면 잘못됐으면 윤석열 정부 탓을 하는데 계속 전 정부 탓을 한다"며 "그럼 현 정부는 없다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책임 1% 의미에 대해선 "조직도를 보면 전라북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라며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한 일에 대해 정 의원은 "전임 축구감독으로서 축구 팬들에 대한 위로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임 정부가 유치했지만 9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는 대통령으로서 안타까워 국민들을 위로한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