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文 사과, 전임 감독으로서 팬들 위로…대패 책임을 왜 전임감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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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게 99%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 책임을 돌리는 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패한 책임을 전임 감독에게 돌리는 꼴"이라며 문 정 대통령의 사과는 "전임 감독으로서 팬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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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게 99%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 책임을 돌리는 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패한 책임을 전임 감독에게 돌리는 꼴"이라며 문 정 대통령의 사과는 "전임 감독으로서 팬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고 해설했다.
정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현 정부에게 어느 정도 잼버리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면 99대 1로 현 정부 책임이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예를 들면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패, 관중석에서 물병도 날아오고 하면 축구 감독이 경질되거나 사과하지 않는가, 그런데 감독이 '전임 축구 감독 때문에 졌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는가"고 했다.
정 의원은 "지금이 문재인 정부냐, 문재인 정부라면 문재인 정부 탓을 하는 거고 윤석열 정부면 잘못됐으면 윤석열 정부 탓을 하는데 계속 전 정부 탓을 한다"며 "그럼 현 정부는 없다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책임 1% 의미에 대해선 "조직도를 보면 전라북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라며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한 일에 대해 정 의원은 "전임 축구감독으로서 축구 팬들에 대한 위로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임 정부가 유치했지만 9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는 대통령으로서 안타까워 국민들을 위로한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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