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한때 토트넘 PICK, 튀르키예서 부활→EPL 무대 입성..."AV와 계약→수요일 메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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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자니올로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다.
이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수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확인했다. 양 측 사이 개인 조건은 합의가 됐으며 자니올로는 빌라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2021-22시즌 자니올로는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2골 7도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5골 3도움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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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니콜로 자니올로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다. 새로 둥지를 틀 클럽은 아스톤 빌라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니올로가 빌라로 향한다! 갈라타사라이와 애드온 포함 2,700만 파운드(약 459억 원)에 달하는 금액에 구두 합의됐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임대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수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확인했다. 양 측 사이 개인 조건은 합의가 됐으며 자니올로는 빌라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적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겼다.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AS 로마에 입단한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십자인대 파열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다. 촉망받았던 자니올로는 기대했던 만큼 활약하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관심도 사그라들었다.
이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도착하면서 부활이 시작됐다. 잔부상은 여전했지만 피치 위에서 보여준 임팩트가 대단했다. 2021-22시즌 자니올로는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2골 7도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5골 3도움을 터뜨렸다. 로마는 자니올로 맹활약에 힘입어 UECL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즌 종료 이후 자니올로를 두고 이적설이 터졌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 훗스퍼가 러브콜을 보냈다. 'NFS(Not Fot Sale, 판매 불가)'를 고수했던 로마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제안을 수락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며 탄력을 받았다.
그렇게 자니올로는 로마를 떠나는 듯했지만 결국 잔류했다. 토트넘은 물론 본머스와 AC밀란행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모든 거래가 수포로 돌아갔다. 클럽에 이적까지 요청했던 만큼 애매해진 상황. 자니올로는 다시 로마를 위해 헌신을 약속했다.
자니올로는 "나는 무명으로 로마에 합류했었고 팬들은 나를 환영했다. 끔찍하고 어두웠던 순간들에서 자신감, 용기, 애정을 줬다. 지난 몇 달은 내게 있어 복잡한 시기였다"라며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나는 로마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친다"라고 약속했다. 무리뉴 감독은 탕아 자니올로를 거둬들여 새 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동행은 새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자니올로는 다시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자니올로는 원했던 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하며 계륵 신세로 전락했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게 됐다. 당시 그가 기록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9억 원).
그런 자니올로가 커리어 사상 처음 EPL 무대를 밟을 기회가 왔다. 하반기 리그에서 활약하며 5골을 뽑아냈다. 출전 시간이 349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활약이었다. 올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 아래 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CL까지 소화해야 하는 빌라는 자니올로 영입으로 스쿼드 뎁스를 키우고자 한다. 'here we go'도 뜬 만큼 조만간 공식 발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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