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바이오에 눈 돌리는 투자자…이차전지 대표주, 보름 만에 시총 30조 증발

문수빈 기자 2023. 8.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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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광풍이 주춤하자 관련 대표주였던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30조원 넘게 증발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네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42조6214억원이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이 기간 약 14조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7조원가량 시총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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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코프로 그룹주, 시총 173조에서 142조
“이차전지, 미래 성장성 반영해 고밸류…금리 상승 시 영향 클 것”

이차전지 광풍이 주춤하자 관련 대표주였던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30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EcoPro). /에코프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네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42조6214억원이다.

이는 네 종목이 장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 26일(173조8587억원)과 비교해 31조2373억원 줄어든 규모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이 기간 약 14조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7조원가량 시총이 감소했다.

주가로는 에코프로비엠이 30.11%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는 10.99% 떨어졌으나, 여전히 황제주(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날 에코프로의 종가는 109만3000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2.50%, POSCO홀딩스는 8.41%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한 가지 특징은 상승 종목의 편중 현상”이라며 “이차전지의 경우 미래 성장성을 많이 반영해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있는 종목들이 많아 금리 상승(할인율 부담 상승)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채권 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에 쏠렸던 개인들의 유동성은 초전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테마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지난주엔 그동안 잊혔던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까지 개인들의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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