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권침해도 심각…코로나 이후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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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보호를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유치원 교사 역시 코로나19 이후 교권침해 관련 상담이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대구·경남 제외) 교권침해 관련 기관에 접수된 유치원 교사의 상담 신청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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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육활동 침해 68%…"현장 요구 반영해야"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보호를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유치원 교사 역시 코로나19 이후 교권침해 관련 상담이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2020년 77건에서 2021년 350건으로 약 5배 증가했으며, 2022년 491건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집계된 상담 건수는 총 1279건으로 △서울 290건 △충북 185건 △세종 179건 △부산 153건 △강원 102건 △충남 93건 순이다. △인천 64건 △제주 56건 △전북 53건 △대전 37건 △경기 34건 △광주 17건 △전남 8건 △경북 5건 △울산 3건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 발표한 ‘유치원 현장의 교육 활동 침해 실태’에 따르면 ‘학부모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가 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유아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는 19%,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는 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학교와 선생님들이 학생·학부모·사회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부는 생애 첫 교육기관인 유치원 교권보호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학부모 의견도 잘 반영되도록 체계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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