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기록된 미스터리, 녹색피부의 남매 정체는(프리한19)

박수인 2023. 8.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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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기록된 녹색 남매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17세기, 녹색 남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등장했다.

논문에서 녹색 남매를 언급한 영국 작가 로버트 버턴은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우주에서 왔다는 확실한 신호다'라고 주장했다.

남매의 피부는 왜 녹색이었으며 그들이 말한 뜨지 않는 땅은 어디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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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역사에 기록된 녹색 남매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8월 14일 방송된 tvN '프리한19'에서는 역사 속 미스터리에 대해 알아봤다.

13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윌리엄 오브 뉴버그의 저서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몸이 완전히 녹색이고 알 수 없는 재료의 옷을 입은 소년과 소녀가 늑대 구덩이에서 나타났다.

영국 연대기 작가이자 수도원장이었던 랄프 오브 코게셜의 12세기 저서에서도 유사한 기록이 발견됐다. 기록에 따르면 1150년경 영국 서퍽주 울핏 마을에서 녹색 피부의 두 아이가 늑대 덫에서 발견됐다. 남매였던 두 아이는 낯선 옷차림을 하고 알 수 없는 언어로 횡설수설했다. 한동안 음식을 완전히 거부했고 오로지 콩만 먹으며 연명했다고 한다. 1년 뒤 남자아이는 사망했고 여자아이는 점차 적응하며 녹색피부에서 하얀피부로 변화했다. 마을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영어도 익히기 시작했다. 영어를 배운 아이는 '내가 살던 세인트 마틴 땅은 황혼 때 말고는 해가 뜨지 않는다. 이곳에는 길을 잃었다가 종소리를 듣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벨기에 플랑드르 이민자들의 자녀라고 추측했고 녹색 피부는 비소 중독으로 인한 색소 침착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반점이 보이는 비소 중독과는 거리가 멀었다.

17세기, 녹색 남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등장했다. 논문에서 녹색 남매를 언급한 영국 작가 로버트 버턴은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우주에서 왔다는 확실한 신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녹색남매의 갑작스러운 출현은 외계에서 왔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녹색 남매는 정말 존재했던 걸까. 남매의 피부는 왜 녹색이었으며 그들이 말한 뜨지 않는 땅은 어디였을까. (사진=tvN '프리한19'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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