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란’ 광복절 일본 상륙...동해안 지역 간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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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이 15일 일본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해 15일에는 혼슈의 도카이·긴키 지역에 상당히 접근해 상륙한다.
15일 오전 4시 제7호 태풍 '란'은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70 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일본열도를 관통하는 '란'의 영향으로 이미 일본 도쿠시마시에서만 24만여명에게 피난을 요청하는 등 태풍 진로에 있는 지자체들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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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이 15일 일본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해 15일에는 혼슈의 도카이·긴키 지역에 상당히 접근해 상륙한다. 이어 16일 일본 중심부인 혼슈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란은 현재 예상 경로대로면 한반도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해상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울릉도·독도· 동해안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15일 오전 4시 제7호 태풍 ‘란’은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70 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시속 15㎞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란’은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고 최대 풍속은 초속 35m다.
소형 크기의 ‘란’의 강풍 반경은 220㎞이며 강도는 중형이다.
일본열도를 관통하는 ‘란’의 영향으로 이미 일본 도쿠시마시에서만 24만여명에게 피난을 요청하는 등 태풍 진로에 있는 지자체들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도쿠시마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아와오도리도 일부 야외 행사가 취소됐다.
세븐일레븐은 긴키 지방을 중심으로 160개 점포를 휴업하기로 했고 사가나 일본통운 등 택배 업체도 일시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나고야 시내 백화점 4곳도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고시엔 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고교 야구 대회는 연기됐고 오사카 교세라 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 야구 경기도 취소됐다.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도 하루 임시 휴무하기로 했다.
일부 철도는 운행을 중단하거나 편수를 축소했으며 일본항공은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15일 240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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