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상반기 매출 5396억원 기록…"전년 연간 매출 뛰어 넘어"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3. 8.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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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025980)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난티는 2분기 매출액 4929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76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아난티의 연간 누적 매출액은 2021년 2198억원, 2022년 3253억원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상반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분양 부문 매출은 4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2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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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929억원, 전년比 766% 증가
분양 및 운영 매출 모두 늘어
부산 기장에 개장한 빌라쥬 드 아난티(아난티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아난티(025980)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난티는 2분기 매출액 4929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76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396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액(3253억원)을 초과했다.

지난 3년간 아난티의 연간 누적 매출액은 2021년 2198억원, 2022년 3253억원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4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분양 부문 매출은 4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2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19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부문은 매출 706억원, 영업 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아난티 측은 "운영 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1억원 감소했는데 리모델링 비용 및 공사기간 중 휴장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에 기인한다"며 "또 빌라쥬 드 아난티의 개장 준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운영 실적 감소의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난티는 하반기에는 운영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난티에 따르면 아난티 앳 강남이 높은 객실가동률(약 90%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숙객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반기 예약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은 50%를 차지한다.

빌라쥬 드 아난티의 경우 개장 초기 안정화를 위해 80%의 객실만 운영한 상태에서도 객실이 풀 부킹인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운영 실적 증가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권 가운데 상반기 이후 추가 잔금 납입 완료분이 3분기 분양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며 잔여 물량에 대한 분양은 연내 100% 분양이 예상된다.

내년 이후부터 새로운 사업에 따른 호재도 앞두고 있다.

2024년 아난티 클럽 제주 개보수 공사를 완료해 전 코스(36홀) 운영하며 청평 레이크 드 아난티 코드(2024년), 제주 구좌읍에 호텔과 리조트(2025년)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투자전문회사 LB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난티는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제주도 및 청평 개발, 아난티 강남 플랫폼 확장 등 신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부채 비율(240%→160%)도 큰 폭으로 줄이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아난티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현재 빌라쥬 드 아난티 등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되었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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