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네이마르, 바르사 복귀 원했지만... 유럽생활 끝, 'PSG→사우디 이적' 2년간 2300억 받는다
아랍권 매체 알 자지라 통신은 15일(한국시간) "메시가 사우디 알힐랄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슈퍼스타답게 엄청난 돈도 받는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2년간 총 1억 6000만 유로(약 2300억 원)를 수령한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이로써 10년 넘게 이어졌던 네이마르의 유럽생활도 마무리됐다. 30대를 넘긴 나이를 생각하면 유럽무대 복귀 없이 커리어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도 있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10대 시절부터 브라질 역대급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네이마르는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끝에 2013년 산투스(브라질)에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등과 함께 뛰며 유럽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85경기에 출전, 105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17년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3200억 원)에 PSG에 입단했다. 핵심 멤버 역할을 수행하며 6시즌 동안 173경기를 뛰었고, 118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수차례 프랑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PSG는 네이마르와 메시, 킬리안 음바페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여름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꾸준히 돌았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계약 형식으로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이유로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없었고, 결국 네이마르는 사우디 이적을 택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K리그1 전북현대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했는데, 이것이 PSG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멀티골로 활약했다. 이강인도 출전해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췄다.
PSG는 네이마르가 떠났지만, 올 여름 수많은 스타를 영입해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공격진에선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우스망 뎀벨레 등이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더 플레이어'에도 선정됐다. 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다. 리그1은 "이강인과 아센시오는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다른 날이었다면 승리했을지 모른다"며 "메시의 공백은 여전히 커 보였지만,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인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구단은 경기 결과에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레알 이적설이 돌았던 음바페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올 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였는데, 한 시즌 더 활약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전부터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불화설이 돌았다. 공교롭게도 네이마르의 이적이 유력해지자 음바페가 돌아왔다. PSG가 음바페를 지킨다면 공격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르투갈 감독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이끄는 알힐랄은 오는 20일 알파이하와 홈경기를 치른다. 빠르면 이 경기를 통해 네이마르가 사우디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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