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구 고령화, 전체인구 고령화보다 3배 높아

이용권 기자 2023. 8.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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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구 고령화 인구가 전체인구 고령화 수준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5일 '통계로 보는 장애인구'를 통해 2022년 장애인구 고령화 수준는 52.8%로 전체인구 고령화 수준 18%에 비해 34.8%p 높다고 밝혔다.

장애인구 고령화 수준은 전체 등록장애인을 만 65세 이상 장애인구로 나눈 비율이며, 전체 인구 고령화 수준은 전체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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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구도 지속 증가, 전체 인구 감소와 대비
장애인개발원, ‘통계로 보는 장애인구’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장애인구 고령화 인구가 전체인구 고령화 수준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5일 ‘통계로 보는 장애인구’를 통해 2022년 장애인구 고령화 수준는 52.8%로 전체인구 고령화 수준 18%에 비해 34.8%p 높다고 밝혔다.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구 고령화 수준은 전체 등록장애인을 만 65세 이상 장애인구로 나눈 비율이며, 전체 인구 고령화 수준은 전체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비율이다.

이번 통계는 ‘보건복지부 등록장애인현황’ 2010년에서 2022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재분석한 것이다.

2022년 등록장애인 수는 265만286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5.2%로 나타났다. 장애인구 비율은 2010년 이후 약 5% 수준으로 유지됐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수는 2019년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저출생의 여파로 점차 하락 중인 반면, 장애인구는 2019년 261만 명에서 2020년 263만 명, 2021년 264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시기 전체인구대비 장애인구 비율은 5.1%이며, 2022년도는 265만2860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 5143만 명의 5.2%를 차지했다.

특히 만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 37.1%에서 2015년 42.3%, 2022년도엔 전체 등록장애인 수의 과반이 넘는 52.8%가 65세 이상이다. 이 비율은 같은 시기 전체인구 고령화 비율인 18%보다 거의 3배나 높은 수치다.

장애유형별 등록장애인 수는 15개 장애유형중 지체장애의 비율이 4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청각장애(16%), 시각장애(9%), 지적장애(8.5%)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장애유형은 청각장애로 2010년 10.3%에서 2022년엔 16%로 5.7%가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지적장애로 6.4%에서 8.5%로 늘었고, 세 번째로 신장장애인이 2010년 2.3%에서 2022년 4%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지체장애인은 53.1%에서 44.3%로, 뇌병변장애는 10.4%에서 9.3%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교통사고 등의 감소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지체장애인은 줄고 있지만, 급속한 고령화로 청각장애인 및 신장장애인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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