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잼버리 비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는 게 부끄러워”

노기섭 기자 2023. 8.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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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5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파행 사태와 관련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셨다는 게 참 부끄럽다"며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도 정치인이고 정치인은 약속을 지켜야 되는데 허구한 날 거짓말을 하고 약속을 어기고 하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도 본인이 하신 말씀대로 제발 잊혀진 사람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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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재임 기간엔 뭐 했나…제발 잊혀진 사람으로 살아가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불법 코인거래 의혹으로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보임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5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파행 사태와 관련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셨다는 게 참 부끄럽다"며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 전까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에 몸담았으며, ‘원조 친노(친 노무현)’를 자처했던 인물이다.

조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잼버리 준비 기간 6년 중 무려 5년이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에 있었는데 그럼 5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퇴임 이후에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왜 자꾸만 나와서 잊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여기 있다는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인데 남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을 좀 되돌아봤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의원은 잼버리 파행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감사·조사를 앞둔 현 상황에 대해선 "청소년들의 탐험정신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행사를 가지고, 어쨌든 중앙정부가 수습하는 데 노력을 해서 큰 인명사고 없이 끝은 잘 장식했다"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은 앞으로 우리가 좀 더 잘하자고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진행자가 문 전 대통령의 비판 발언 자체에 대한 의미를 묻자 "말씀을 안하시는 게 모두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경제가 안 좋은 이럴때 전직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를 조금 더 활성화시키고 서민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는 좋은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제안하고 조언하는 대통령이 왜 없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도 정치인이고 정치인은 약속을 지켜야 되는데 허구한 날 거짓말을 하고 약속을 어기고 하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도 본인이 하신 말씀대로 제발 잊혀진 사람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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