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전북책임론' 파상 공세…여권 내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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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의 원인을 놓고 새만금 개발 지렛대론 등 전라북도 책임론이 여권에서 집중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당 대표 등 여권 일각에서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라도가 해먹었다고 몇조원 얘기하는 것, 전부 보수 대통령이 시작한 사업이거나 보수의 대선 공약"이고 "새만금은 전라북도에서 '보수의 치적'으로 키워나가는 곳인데 이걸 악마화 해봐야 남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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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 명분, '가덕도 신공항 건설·북항 재개발'…지방 SOC 절박성"
이정현 "잼버리 파행 '전라북도 탓' 당론이면 탈당할 것…책임있다면 집권 여당 더 커"
"잔치 이제 막 끝나, 전체 시스템 점검 시점…미리 좌표 정하고 먼저 포 쏘나?"
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의 원인을 놓고 새만금 개발 지렛대론 등 전라북도 책임론이 여권에서 집중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당 대표 등 여권 일각에서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라도가 해먹었다고 몇조원 얘기하는 것, 전부 보수 대통령이 시작한 사업이거나 보수의 대선 공약"이고 "새만금은 전라북도에서 '보수의 치적'으로 키워나가는 곳인데 이걸 악마화 해봐야 남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식으로 따지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을 수십조원 들여 짓고 북항 재개발사업을 같이 진행하며 그외에도 많은 인프라를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봐야 한다"며 "그만큼 지방은 큰 행사를 유치해 그에 얹어 핵심 인프라를 유치해야 할 절박성이 있는 것"이라며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강릉선KTX를 예타없이 지었고, 여수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전라선 고속화사업을 통해 KTX를 넣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전라북도는 14.4%라는 의미있는 지지율을 기록한 곳이고 박빙선거에서 그 의미는 상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있었으면 보수에서 새만금에 대한 투자를 들먹이지 않았으면 된다"면서 "새만금화장실이 아무리 더러워도 들어갔을때와 나왔을 때 마음이 바뀌는 화장실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뒤 새만금 잼버리와 결부짓는 여당의 공세를 꼬집었다.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전 새누리당 대표)도 14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권에서 잼버리의 파행을 전라북도에 돌리는 논평이 당론이라면 탈당하겠다"면서 "모두가 다 책임이 있다면 집권 여당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전 대표는 "잔치가 이제 막 끝났고 전체 시스템을 점검해야하는 시점에서 미리 좌표를 정하고 거기에다 먼저 포를 쏘고 그 다음에 문제가 무엇인지 찾으려고 하냐?"며 일처리의 순서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파행을 놓고 전북도 책임론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사과의 뜻과 함께 "도민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대해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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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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