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형 평형 잇단 신고가...중소형은 전고점까진 아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형 면적의 아파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중소형 평형은 아직 전고점 회복이 멀었는데도, 대형 평형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중소형평수와 대형평수 간 회복 속도가 달랐다.
대형 평형의 상승률이 높은 것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단지들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형은 전고점 회복하려면 아직
"시차 순으로 소형도 곧 따라갈 것"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형 면적의 아파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중소형 평형은 아직 전고점 회복이 멀었는데도, 대형 평형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아파트 상승률이 0.30%로 가장 높았다. 국민평형이 속해 거래량이 많은 60㎡초과~85㎡미만(0.27%)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역시 거래가 활발한 40㎡초과~60㎡미만은 0.06% 오르는 데 그쳤다. 85㎡초과~102㎡미만은 0.27% 상승했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중소형평수와 대형평수 간 회복 속도가 달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전용 132㎡는 지난달 12일 48억원(28층)에 손바뀜돼 지난해 4월 54억원(28층)보다 1억원 더 비싼 값에 팔렸다. 반면 전용 59㎡는 지난달 14일 24억5000만원(13층)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8월 28억2000만원에 비해 3억700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도 지난달 16일 전용 112가 55억원(28층)에 팔려 지난해 4월 54억원(18층)보다 1억원 올랐지만 전용 59㎡는 25억원(4층)에 거래돼 2021년 6월 최고가 27억원(14층)보다 2억원 낮았다.
대형 평형의 상승률이 높은 것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단지들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신현대 11차 전용 183㎡는 지난달 11일 64억원(9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양2차 전용 147㎡는 지난달 22일 53억원(12층), 전용 175㎡는 지난달 15일 54억원(12층)에 각각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가는 147㎡가 44억7000만원(2021년 4월, 2층) 175㎡가 45억원(2021년 12월, 8층)이었다.
강남 부동산은 자산가들이 접근하는 시장인 만큼 대형 평형이 먼저 시세를 이끈 뒤 중소형 평형이 따라가는 패턴으로 풀이된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시차가 있을 뿐 대체로 한 단지에서 평단가는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중소형도 시간을 두고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