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기억 지워버린 오나나의 슈퍼 세이브, 왜 영입했는지 한 경기 만에 증명했다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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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기억을 하루 만에 지워버렸다.
오나나가 기록한 6번의 세이브는 2019년 8월 데 헤아가 첼시전에서 기록한 7회의 세이브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골키퍼가 기록한 최다 세이브 기록이기도 하다.
18년 후 바란의 헤더골, 오나나의 슈퍼 세이브에 1-0으로 승리한 맨유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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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기억을 하루 만에 지워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울버햄튼에 압도당했다. 라파엘 바란의 결승 헤더골로 승리했지만 90분 내내 울버햄튼에 얻어맞는 모습만 보였다. 그럼에도 실점이 없었다. 오나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후반 55분 마테우스 쿠냐의 중거리 슈팅을 가볍게 쳐낸 오나나. 이 선방을 시작으로 후반 72분 페드로 네투의 슈팅마저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 83분과 84분 파비오 실바의 연속 슈팅마저 오나나의 발에 걸렸다. 근거리에서 때려낸 대포알 슈팅이었지만 오나나는 침착하게 걷어냈다.
이후에도 왼쪽 측면을 활용한 울버햄튼의 크로스를 조기 차단, 어렵지 않게 막아낸 오나나였다. 그는 위고 부에노의 날카로운 크로스마저 다이빙 캐치, 울버햄튼에 슈팅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다.
오나나가 기록한 6번의 세이브는 2019년 8월 데 헤아가 첼시전에서 기록한 7회의 세이브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골키퍼가 기록한 최다 세이브 기록이기도 하다.
또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이날 2005-06시즌 첼시전 이후 가장 많은 슈팅을 허용한 날이었다. 당시에도 맨유는 대런 플레처의 헤더골, 에드윈 반 데 사르의 선방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18년 후 바란의 헤더골, 오나나의 슈퍼 세이브에 1-0으로 승리한 맨유와 같다.
맨유는 올해 여름 10년 넘게 골문을 지킨 데 헤아를 대신할 새로운 수문장 영입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아약스, 인테르에서 활약한 오나나를 영입했다. 그는 계약 기간 5+1년, 4720만 파운드(한화 약 775억)에 이적했다.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 영입한 새 골키퍼. 그러나 단 한 경기 만에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됐다. 오나나는 최고의 세이브 쇼를 펼쳤고 그가 아니었다면 맨유는 이날 승자가 아닌 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무엇보다 비싼 주급에 비해 기량이 점점 떨어진 데 헤아와의 이별 후 그의 절반 정도 되는 주급의 오나나가 이처럼 멋진 활약을 펼쳤다는 건 더욱 기분 좋은 일이다. 맨유는 단 한 경기 만에 많은 것을 이룬 셈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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