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전용 협의 마무리…“오송 제 3산단 급물살”
[KBS 청주] [앵커]
오송 제3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로 그간 발목을 잡았던 농지 규제가 사실상 해제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산단 면적이 당초 계획안보다 줄어들면서 사업 축소는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전용 해제 허가를 받지 못해 5년간 답보 상태였던 오송 제3 국가산업단지.
하지만 지난 7일, 국토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농지 전용 협의가 이뤄지며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대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동의해 준 국토부,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의 어려운 결단에도 감사의 말씀을…."]
단, 산단 규모 축소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밭 작물지 등이 농지 해제 면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당초 677만 ㎡였던 제3 산단 규모는 60% 수준인 414만 ㎡로 줄었습니다.
규모가 축소된 만큼 산단 용지, 주택 단지 규모 등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
충청북도는 바이오 산업을 이끌 선도 기업을 선별해 제 3산단에 유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정부의 대표적인 지역 활성화 정책으로 논의되고 있는 기회발전 특구를 활용하여 핵심 앵커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제 3산단 내에는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도 들어섭니다.
충청북도는 'K-바이오 스퀘어'를 오송 생명 과학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라고 자평해온 만큼 정부 설득 작업을 계속해 당초 규모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K-바이오 스퀘어는) 기본 원칙이 당초 생각한 대로 유지하도록 하는 게 원칙이고요. 그런 것을 염두에 둬서 125만 평이라는 규모의 합의했다라는 것을…."]
또, 내년 중으로 국토부에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고 2030년까지 산단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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