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반부터 ‘대형 악재’ 만났다…‘신입생’ 십자인대 부상 의심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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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잉글랜드)이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수비수 율리엔 팀버(22)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되면서 장기간 이탈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널은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으로 어떤 부상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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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잉글랜드)이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수비수 율리엔 팀버(22)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되면서 장기간 이탈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켈 아르테타(41) 감독이 주축으로 기용할 계획이었던 만큼 ‘초비상’이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버는 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에 부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로 정밀 검사를 받으면서 부상 부위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으로 어떤 부상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있다. 부상 당시 무릎 쪽을 부여잡고 스스로 주저앉은 만큼 상태가 심각하다고 관측했다.
그야말로 아스널엔 ‘대형 악재’다. 통상적으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은 최소 6개월은 치료와 회복,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만약 팀버가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사실상 ‘시즌 아웃’ 위기에 놓인 셈이다.
아스널은 올여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뛰던 팀버를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에 영입했다. 센터백과 풀백, 심지어 홀딩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원했던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고, 실제 커뮤니티 실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 초반부터 ‘초비상’에 걸렸다.
아스널은 다만 스스로 ‘대형 악재’를 자초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실제 팀버가 전반전 도중 무릎 통증을 느꼈으나 의료진은 계속 뛰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오진을 내렸고, 결국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졌다. 부상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그냥 넘어간 셈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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