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전세 내면 얼마?…세계 1위 유튜버의 휴가

강운지 인턴 2023. 8.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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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약 1억7500만명을 보유 중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5·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통째로 빌려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달러 대 25만 달러짜리 휴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스터비스트와 크루들이 1달러짜리 휴가부터 1만 달러, 5만 달러, 10만 달러, 25만 달러짜리 휴가를 차례로 체험하고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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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비스트, 1달러~25만달러 휴가 체험
약 5700만원으로 에펠탑 통째로 대여
관계자 전용 최고층 입성…조명까지 조작
스위스 호화 호텔 숙박, 일본 놀이공원 대여
총경비 한화 약 5억원…퓨디파이도 등장
[서울=뉴시스]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 일행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방문한 장면(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구독자 약 1억7500만명을 보유 중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5·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통째로 빌려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달러 대 25만 달러짜리 휴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스터비스트와 크루들이 1달러짜리 휴가부터 1만 달러, 5만 달러, 10만 달러, 25만 달러짜리 휴가를 차례로 체험하고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스터비스트 일행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건 세 번째인 '5만 달러 휴가'였다. 그들은 전용 호화 유람선 투어를 즐긴 후, 창밖으로 에펠탑이 그대로 보이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여기까지 소모된 비용은 약 7000달러였다.

대신 에펠탑을 통째로 대여하는 데에만 약 4만3000달러(한화 약 5700만원)가량이 소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스터비스트 일행은 탑의 첫 번째 층, 지상 57미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꼭대기까지 가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원래 일반인에게 허용되는 층은 지상 294미터이나, 그들은 에펠탑 측의 허가를 받고 가장 높은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꼭대기에 이른 그들은 "난간이 허리까지밖에 안 온다" "관광객들이 왜 여기 오면 안 되는지 알겠다" "5만 달러짜리 휴가로는 완전 쩐다"며 감탄했다.

이후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버가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지만"이라면서 자유자재로 에펠탑 조명을 조작했다. 탑 전체를 반짝이게 하는 '이벤트용 조명'을 활성화하기도, 전체 조명을 한 번에 꺼버리기도 했다. 말 그대로 잠시 에펠탑을 '전세 낸' 것이다.

[서울=뉴시스]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 일행이 1달러짜리 숙소를 둘러보는 장면(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스터비스트 일행이 가장 처음 묵은 1달러짜리 숙소는 해변에 어설프게 설계된 나뭇집이었다. 제대로 된 벽 없이 기초 뼈대로만 구성돼 있었고, 침대는 나무판자 위에 매트리스를 올려놓은 것뿐이었다. 지붕 위에서는 야생 너구리가 나왔다.

이후 1만 달러 휴가는 멕시코 한 해변의 고급 호텔, 10만 달러 휴가는 스위스 제네바의 '프레지던트 윌슨 호텔'에서 이뤄졌다. 후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등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휴가차 방문했던 장소다.

마지막 25만 달러짜리 휴가지는 일본으로, 미스터비스트 일행은 수상 레스토랑을 빌려 장인의 요리를 맛보고, 검의 대가인 유시오키 스미다에게 사무라이 검술을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체험형 미술관인 '팀랩 플래닛 도쿄'를 대관해 전시를 즐기기도 했다.

구독자 약 1억1100만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퓨디파이(33·본명 펠릭스 셸베리)'도 특별 출연했다. 영상의 말미에 미스터비스트 일행은 일본 야마나시현의 놀이공원 '후지큐 하이랜드'를 통째로 빌렸고, 퓨디파이와 함께 롤러코스터 '후지야마'를 탑승하며 콘텐츠를 맺었다.

이 콘텐츠를 위해 미스터비스트가 지출한 여행 총경비는 41만달러(한화 약 5억4567만원)가량으로 전해졌다.

댓글 창에서는 "지미(미스터비스트)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완전히 미쳤다. 유튜브 역사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콘텐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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