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때려치워"…'물어보살' 서장훈, 늦잠 자서 학교 안 가는 두 딸에 일침 [종합]

[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이 학교를 가지 않는 두 딸의 사연에 일침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학교를 가지 않는 두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서장훈이 일침을 날렸다. 

이날 두 딸과 엄마가 함께 등장했다. 엄마는 자매가 말을 안 듣는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작은 딸은 학교를 자주 안 간다고 말했다. 작은 딸은 "학교가 너무 멀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집은 남양주 딸의 학교는 청량리에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가까운 학교를 가길 원했는데 딸이 특성화고등학교를 가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일주일에 두 세번 간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엄마는 둘째 딸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3학년인 첫째 딸 역시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첫째 딸이 집에 너무 늦게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딸을 보며 "너 외박도 하고 그러지"라고 물었고 첫째 딸은 그렇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는 고등학생인데 지금 서른 몇 살처럼 사는 것 같다"라며 "자다가 저녁에 친구들이랑 놀고 친구 집에서 자고"라고 말했다. 

엄마는 "딸이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해서 끊어줬는데 학원도 나가지 않는다"라며 엄마는 첫째 딸은 미용학원 둘째딸은 보컬학원에 다닌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첫째 딸 학원비만 700만원이 넘게 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다 때려치워라"라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때려치워라"라고 일침했다. 이어 서장훈은 "미용쪽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는데 거긴 취업하면 갈 거냐. 내가 너를 직원으로 썼는데 맨날 지각하면 너 짤리는 거다"라며 "학교를 가는 건 인내를 연습하는 거다. 내가 실력이 없으면 끈기라도 있어야 뚫고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 추세대로 간다면 너희 인생이 말할 수 없이 후져질 거다. 나빠질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제작진으로부터 엄마가 학원비를 마련하느라 야간까지 일을 해서 쓰러진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수근은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집에 와서 자고 노래하는 척이라도 해야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