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업계,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로 어르신에 러브콜

임은진 2023. 8. 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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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업계가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어르신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 시니어 전용 서비스 'B tv 해피 시니어'를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인구 비중이 확대하면서 기업은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어르신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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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통신 업계가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어르신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 시니어 전용 서비스 'B tv 해피 시니어'를 운영하고 있다.

TV와 영화 등 어르신이 즐겨 보는 콘텐츠를 비롯해 건강 정보와 체조, 여행, 다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추억을 파는 극장' 특별관에서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보리수' 등 고전 영화 20여 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 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2배 이상 큰 자막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시청을 돕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서울 종로의 허리우드 극장과 제휴를 맺고 매주 월요일 가수 조영남 등과 함께 노래 부르기 및 체조 등이 포함된 시니어 행복 증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 수는 약 3개월 만에 1천 명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는 "시니어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통한 전자 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시니어를 위한 'KT 안심 박스' 부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월 3천300원의 이용 요금을 내거나 실버 대상 요금제 가입 시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위급 상황 시 가족 알림을 제공해준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한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인구 비중이 확대하면서 기업은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어르신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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