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보호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 정우성이 말하는 '평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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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가 스크린 안에 그린 '평범함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클리셰 같지만, 이 장면에서 평범함을 바라보는 정우성 씨의 특별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 정우성 씨가 말하는 평범함, 그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보호자'는 오늘(15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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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잘생김'이라는 표현의 정답으로 여겨지는 배우 정우성 씨. 무명 시절 없이 시작부터 주인공이었고,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더 킹' '증인' 등 숱한 흥행작을 이끌어온 그는 단연 특별한 배우이자, 특별한 사람이다.
누구보다 특별한 그는 연출가로서 첫 장편 영화 '보호자'를 통해 '평범함'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보호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가 스크린 안에 그린 '평범함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러나 수혁 앞에는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그의 옛 보스 응국(박성웅)과 수하 성준(김준한)은 그에게 평범한 삶을 허락하지 않았고, 청부살인업자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를 수혁에게 보낸다.
오랜 사랑은 세상을 떠나고, 수혁에게 딸 인비가 납치돼 수혁은 악의 세력들을 쫓기 시작한다. '보호자' 수혁은 딸을 지키기 위해 우진과 진아의 뒤를 쫓으며,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거듭 말하곤 한다. 수혁에게 딸 인비는 '평범함'의 상징과도 같다.
이 과정에서 수혁의 가장 비범한 무기는 B사 자동차. 수감되기 전부터 수혁이 소유했던 자동차로, 그에겐 안식처이자 동반자 같은 물건이다. 그는 이 자동차로 불구덩이에서 살아남고, 숱한 교통사고도 이겨낸다. 이에 수혁의 이야기는 연속적인 차량 액션신으로 화려하다.
이러한 '평범함'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메시지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느낄 수 있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드디어 딸 인비와 나란히 앉은 수혁 앞엔 넓은 호수가 평화롭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인비는 존재도 몰랐던 아빠 수혁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앉는다. 인비가 수혁에게 다가가는 순간은 곧 인비가 수혁에게 '평범함'을 선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수혁의 평범함은 '누군가에게 허락받는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저 주변에서 둘러볼 수 있는 일상에서 평범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허락받아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그려졌다.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클리셰 같지만, 이 장면에서 평범함을 바라보는 정우성 씨의 특별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 정우성 씨가 말하는 평범함, 그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보호자'는 오늘(15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제공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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