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주 수혜 기대감 속 증권가 평가 달라진 車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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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상반기 이익을 기록하고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주가 다시 증권가의 주목을 받으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인 유커(遊客)의 귀환으로 소비주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자동차주도 함께 주가 상승의 온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익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주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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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치며 저평가 매력 커져
“전기차 전환으로 기업가치 상승···온기 기대”
역대 최대 상반기 이익을 기록하고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주가 다시 증권가의 주목을 받으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인 유커(遊客)의 귀환으로 소비주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자동차주도 함께 주가 상승의 온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익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주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6월 이후 두 달여간 주가가 6% 하락해 18만 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대 분기·반기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주가는 20만 원선을 유지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기아(000270) 역시 같은 기간 8.4% 하락했다. 코스피가 0.2% 하락에 그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주가 흐름은 좋지 않지만 최근 하락세가 오히려 자동차주의 매력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행 주당 순이익(EPS)가 상향조정되고 있어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가 반대 흐름을 보인 탓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 EPS는 7월 초 대비 9.4% 상향조정됐지만, 1주간 수익률은 0.19%에 그치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지만 차별적인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발 빠르게 전기차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전체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초기에 판매량을 늘려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강해 내연기관 업체인 포르쉐, BMW 등 고가 업체들을 위주로 발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호실적만큼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다만 일부 업체들이 빠르게 전기차 전환을 시도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글로벌 자동차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현대차, 기아와 같이 이익 규모가 달라진 회사까지 온기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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