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여행업계 '비수기' 2Q 웃었다…3Q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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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2분기는 통상 '여행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한 영향이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통상 2분기는 여행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일상 회복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다, 5~6월에 주말과 공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있었고, 일본여행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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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수기 및 추석 황금연휴로 실적개선 기대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2분기는 통상 '여행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 동기(337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모두투어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 동기(48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4.9%,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19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전체 송출객은 30만명, 패키지 송출객은 18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42%, 50% 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노랑풍선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69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2억원으로 전년 동기(109억원 손실)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노랑풍선이 자체 분석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패키지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00%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는 약 80%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참좋은여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9.9% 증가했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통상 2분기는 여행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일상 회복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다, 5~6월에 주말과 공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있었고, 일본여행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더해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공휴일을 활용해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추석 황금연휴가 있는 3분기에는 중국 여행 시장의 회복까지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각 여행사의 올해 3분기(7~9월) 해외여행 예약률은 증가세다.
하나투어는 7월과 8월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91%, 8월 473% 증가했다. 또 9월은 추석 연휴가 있어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3분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도 전년 동기간 대비 480%, 노랑풍선의 3분기 해외여행 예약률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6%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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