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마주보는 남호주 와인, 서울 찍고 부산도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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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South Australia) 주정부가 주최하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이 오는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9월 1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연속으로 개최된다.
15일 남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개최 3년 차를 맞은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은 와인업계 관계자 대상의 트레이드 테이스팅, 소비자를 위한 와인 디너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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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호주(South Australia) 주정부가 주최하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이 오는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9월 1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연속으로 개최된다.
15일 남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개최 3년 차를 맞은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은 와인업계 관계자 대상의 트레이드 테이스팅, 소비자를 위한 와인 디너로 구성된다.
예년에는 업계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올해엔 소비자를 포함시켰다. 부산까지 개최지로 포함시킨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호주 와인의 심장부라 불리는 남호주는 전체 호주 와인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주(州)이다. 한국 등을 상대로 한 해외수출 물량은 호주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한국은 남호주 와인의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하나이며, 국내 유통되는 호주 와인 대부분이 남호주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한국은 남호주 와인의 중요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021년 12월 기준 남호주 와인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103% 늘어 8위, 수출량은 전년도보다 104% 늘어 7위를 차지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남호주 주정부는 남호주 와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을 국내에서 개최하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열린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에서 남호주 주정부는 직접 엄선한 미수입 와인들로 국내 수입사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첫해에는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과 와인 대중화에 힘입어 출품된 미수입 와인 브랜드의 약 40%가 국내 파트너를 찾은 바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와인 생산자들이 직접 방한해 16개 미수입 와인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와인 수입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아영FBC, 동원와인플러스, 레뱅 등의 대형 수입사뿐만 아니라 신생 수입사까지 아울러 총 24개 수입사에서 220여 종의 남호주 와인을 전시한다.
소비자들이 남호주 와인을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남호주 주정부는 소비자 디너를 특별히 준비했다.
트레이드 테이스팅에 참여한 모든 와인 수입사가 동일하게 참여해 160여 종의 남호주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행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야외 워터폴 가든에서 열리며, BBQ를 포함한 호텔 뷔페에 흥겨운 DJ 음악을 곁들여 남호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부산 행사는 트레이드 테이스팅이 열린 파크 하얏트 부산의 볼룸에서 동일하게 열린다. 호텔 뷔페와 남호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디너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럭키드로우에선 135만원 상당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숙박권, 부산-홍콩 왕복 항공권, 파크 하얏트 부산 숙박권,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남호주 주정부는 그간 남호주 와인의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3년 차를 맞이한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뿐만 아니라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AWAC: 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 론칭, 바로사와인스쿨 론칭, 바로사 와인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남호주 주정부의 김명진 대표는 “이번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을 통해 남호주 와인의 저변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에게 남호주 와인을 더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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