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자유’와 ‘독립정신’ 연결해 강조할듯

‘건국 논쟁’ 종식 시도…한미일 정상회의 등 국제 공조 언급 주목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자유’의 가치를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 연대의 국정 철학이 독립운동 정신에 기반하고 있음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하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세계적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정부의 지향점이 자유와 인권을 위한 투쟁이었던 독립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란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또 좌우 진영 간의 소모적인 ‘건국 논쟁’을 종식하고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에 바탕을 둔 미래 지향적인 논의를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