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 불안'…절반이 6개월 이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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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절반가량이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으로 일하는 등 고용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천61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기간 등 실태 조사를 한 결과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이 49.9%로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21년 2천326개 단지 조사에서도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이 49.3%로 나타나 아파트 경비노동자이 고용 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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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절반가량이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으로 일하는 등 고용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천61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기간 등 실태 조사를 한 결과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이 49.9%로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21년 2천326개 단지 조사에서도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이 49.3%로 나타나 아파트 경비노동자이 고용 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 단기 계약은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부당한 대우나 업무 지시, 갑질에도 경비노동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경기도는 올해도 31개 시·군 단기 계약 실태를 조사 중으로 11월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아파트 경비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해 단기 계약을 근절하는 '착한 계약' 확산을 위해 고용 우수아파트 지도를 제작해 정책 개발에 활용하고 '단기 계약 근절을 위한 법령·규칙 개정안'을 중앙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경기도의 아파트 노동자 인권 보호 및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근로 계약 기간을 1년 단위로 늘리는 착한 아파트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착한 아파트 문화가 점진적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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