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19%-니콜라 6.67%, 루시드 제외 전기차 일제↓(종합)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했음에도 악재가 겹치며 미국의 전기차주는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19%, 니콜라는 6.67%, 리비안은 0.0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1.96%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랠리함에 따라 나스닥이 1.0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그럼에도 테슬라가 중국에서 또 다시 가격을 인하하고, 니콜라가 전기트럭 리콜을 발표하자 루시드를 제외하고 전기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 테슬라 중국서 또 가격인하, 1% 이상 하락 : 테슬라는 중국에서 또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이익 마진이 줄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239.76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중국에서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의 가격을 각각 1만4000위안(약 260만원)씩 내렸다.

이에 따라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기존 31만3900만위안에서 29만9900위안(약 5480만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은 기존 36만3900위안에서 34만9900위안(약 6416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하자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또 다시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가격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전일 중화권 증시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의 간판 비야디(BYD)가 7.86% 급락하는 등 중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한 데 이어 테슬라도 미국증시에서 1% 이상 하락했다

◇ 니콜라 차량 리콜, 6.67% 하락 :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6.67% 급락한 1.82 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는 이날 화재 위험이 있다며 모두 209대의 '클래스 8 트레' 수소트럭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니콜라는 이와 함께 결함을 완전히 해결할 때까지 '클래스 8 트레' 수소트럭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니콜라는 또 다른 차종도 화재의 위험성이 있다며 차량을 외부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니콜라가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것은 최근 애리조나 본사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보도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리비안도 0.05% 하락한 21.56 달러를 기록했다.

◇ 루시드는 2% 가까이 상승 마감 : 이에 비해 루시드는 1.96% 상승한 6.77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