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쌍용C&E 밸류업 가동…주가 향방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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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포트폴리오 기업 쌍용C&E의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쌍용C&E는 전체 주식의 78%가량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몫이다.
앞으로 한앤컴퍼니가 쌍용C&E의 기업가치를 개선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앤컴퍼니는 2012년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이후 2016년 경영권을 최종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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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재편 통해 유동성 확보
총주주수익률 개선 여부 관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포트폴리오 기업 쌍용C&E의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기주식(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예고한 데 이어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주가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올해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 이하 TSR)을 이익 구간으로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C&E의 지난해 TSR은 마이너스(-) 19%를 기록했다. 주주들이 연초에 매입한 주식을 연말까지 보유했다면 평가손실이 불가피했다는 의미다. 2020년~2021년 TSR은 양의 값을 나타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손실률은 부각된다.
TSR은 주주들이 1년간 회사 주식을 보유했을 때 기대수익률을 측정해보는 지표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에 배당수익을 함께 고려한다.
쌍용C&E는 결산배당은 물론 중간배당도 실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지만 주가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최근 3년 동안 연간 연결 순이익 기준 현금 배당 성향은 평균 150%다.
환경 사업에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 지표가 고르지 않으며 유통 주식이 한정적인 점도 주가 형성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코스피 상장사인 쌍용C&E는 전체 주식의 78%가량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몫이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주식 거래량은 유통 주식 대비 2% 정도다.
올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현금배당 재원의 일부를 자기주식 매입에 투입하고 최종적으로 소각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쌍용C&E는 증권사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추가로 400억원을 사들일 전망이다.
올해 TSR의 이익 구간 진입 여부 역시 관심거리다. 이달 1일 종가에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280원)을 단순 대입하면 TSR은 2%를 기록할 수 있다. 연내 자사주 소각이 일부 이뤄질 경우 주주가치 개선에도 기대가 실린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에게 현금을 배분하는 효과를 내는 만큼 주가 부양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번에 시멘트와 환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레미콘 사업을 정리하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달 쌍용C&E는 자회사 쌍용레미콘을 장원레미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대상은 쌍용레미콘 지분 76.9%, 토지와 건물 등 유·무형자산이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28일이다. 이 경우 쌍용C&E에 약 3856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해당 거래의 옵션에 따르면 추가로 최소 544억원을 확보할 수도 있다. 쌍용레미콘의 잔여 지분 23.1%에 대해 풋옵션(매수청구권)을 보유하기 때문이다. 해당 권리는 2024년~2026년 사이 행사할 수 있다.
앞으로 한앤컴퍼니가 쌍용C&E의 기업가치를 개선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앤컴퍼니는 2012년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이후 2016년 경영권을 최종 인수했다. 구주와 유상증자 신주 인수 등에 투입한 자금은 총 1조42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시장 거래가를 감안한 보유 지분 가치는 2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신규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결성해 출자자(LP)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쌍용C&E 투자를 8년째 이어가고 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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