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거절 못하는女, "친구, 100만원 가량 옷 되팔고 돈 빌린 후 잠수" [어저께TV]

[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거절을 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사연자를 응원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구 관계에 대한 걱정 때문에 거절을 하지 못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등장한 사연자는 "고등학생때 은따를 당한 적이 있다. 잘 극복했지만 그 때 이후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거절을 하면 그 사람을 잃을 것 같다. 거절을 잘 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가 쇼핑몰에서 옷을 샀는데 환불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나보고 알아봐달라고 해서 알아봤는데 자체 제작 상품이라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친구가 나한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내가 그 옷을 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연자는 "그리고 나서 그 친구가 마음에 안 드는 건 다 나한테 되팔았다. 그게 100만원 정도다"라며 "술을 마시다가 돈이 다 떨어졌다고 택시비를 빌려달라고 하더라. 그 돈을 받으려고 연락했는데 그 친구가 연락을 끊었다"라고 말했다. 

또, 사연자는 "야구를 좋아해서 모임에서 어떤 오빠를 알게 됐는데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나보고 먼저 계산을 하고 돈을 보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치페이로 돈을 달라고 했더니 신용불량자라서 돈을 줄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사연자는 쌓아놨다가 터지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너는 친구를 잃고 상처 받을까봐 두려운 거다. 진짜 친구는 너에게 뭘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연자에게 거절하는 스킬을 알려주며 진지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아직 그렇게 돈 뺏긴 적은 없지"라며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앞으로 손해보지 마라"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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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