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증권맨들"…상반기 임직원 600명 넘게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이 직원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다올투자증권은 올해에만 직원의 30%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에 재직했던 직원수는 502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347명으로 155명이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리츠·현대차·BNK·유진 등 4곳은 직원수 늘어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이 직원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다올투자증권은 올해에만 직원의 30%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2곳에 근무하는 직원수는 지난해 말 3만3354명에서 올해 상반기 말 3만2692명으로 반년 새 700명 가까이 줄었다. 금융투자업계 영업환경 악화 등에 따라 증권업계 감원 바람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사 22곳 가운데 직원수를 늘린 곳은 단 4곳에 불과했다.
증권사 중 임직원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총 3585명이었으나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3514명으로 71명이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로 직원 규모가 큰 NH투자증권도 직원수가 줄었다. 지난해 말 3128명에서 올해 6월 말 3069명으로 59명이 짐을 쌌다. KB증권 역시 직원수가 3008명에서 2980명으로 소폭(28명) 줄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대형사들도 각각 51명, 50명, 7명, 33명씩 인원을 감축했다. 유안타증권(5명), 대신증권(59명), 한화투자증권(45명), 교보증권(21명), SK증권(51명), 키움증권(6명), IBK투자증권(26명), 이베스트투자증권(41명), 한양증권(40명), 부국증권(7명) 등도 올 들어 몸집을 가볍게 했다.
직원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다올투자증권이다. 지난해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에 재직했던 직원수는 502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347명으로 155명이 감소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직원의 30% 이상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레고랜드발 부동산 PF 시장 위기에 직면했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요 종속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반면 전년 대비 임직원 수가 증가한 증권사도 있었다. 메리츠증권의 직원수는 지난해 말 1534명이었지만 올해 62명을 새롭게 채용해 상반기 말 1596명으로 증가했다. 그외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각각 18명, 10명, 3명을 채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