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슈퍼주니어 등 K팝 그룹, K면세점 세계에 알린다

K면세점, 아이돌그룹 손잡고 글로벌 고객 유치 박차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K면세점이 K아이돌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인다.

최근 리오프닝으로 하늘길이 열리고,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하면서 면세업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움츠러들었던 면세업계 마케팅이 다시 활발해지며 글로벌 스타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고, 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돌과의 협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해 대세 5인조 그룹 뉴진스(NewJeans)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팝 대표 걸그룹이다.

화제성과 인지도가 높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닌 트렌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다고 보고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뉴진스는 향후 1년간 현대백화점면세점 전속 광고모델로 TV광고, 디지털사이니지 등 옥외 광고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동남아·일본인 고객 뿐 아니라 최근 단체관광이 허용된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델 팬미팅, 콘서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트와이스 팬미팅에 이어 지난 12일 슈퍼주니어 단독 팬 이벤트를 열고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슈퍼주니어는 롯데면세점과 2013년부터 함께한 최장수 모델로, 그간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비롯해 하노이공항점 오픈식 등 주요 행사에 함께하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롯데면세점 팬 이벤트 참여한 관광객들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 방문해 면세 쇼핑을 즐겼다.

팬 이벤트는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하는 토크 시간,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팬들을 위한 기념 선물 증정과 단체 사진 촬영을 통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팬 이벤트뿐 아니라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공식 SNS를 통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인터넷면세점과 시내면세점에서 면세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캠페인 영상 3편을 공개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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