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밀리면 끝?…압구정·여의도·성수 재건축 수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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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서울시 도시정비 조례 개정으로 당초 '사업승인 인가'보다 빠른 '조합설립 인가'만 받으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되자, 하반기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수주 전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86곳에 달합니다.
이중 강남3구에만 32곳이 몰려 있고, 영등포구 여의도에선 한양·공작 등 4곳,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지구 등도 사업 규모가 커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재정립 중인 압구정에선 일부 구역이 변경에 속도를 내며 올해 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압구정의 경우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고급화 경쟁이 과열된 바 있습니다.
강남의 또 다른 알짜 단지인 1277가구 개포 주공 5단지는 다음 달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2698가구 개포 주공 6·7단지도 지난달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상 50층 이상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여의도 한양·공작 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 10여 곳이 참석할 정도로 이미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 두 곳의 여의도 대장주 단지는 다음 달 18일부터 입찰을 받는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삼성물산도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여의도 시범·광장·대교 등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도 연이어 시공사 선정에 나섭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지구는 총 9053가구 규모로, 서울시가 최근 50층 높이 제한을 없애기로 하자 지상 80층까지 올리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3지구는 곧 조합 총회를 열고 80층 계획안과 시공사 선정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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