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조영남 “김혜정과 중매 엄청 들어와.. 몇 번 만났다” 깜짝 고백[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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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이 김혜정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모여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영남은 "송창식이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 내 노래 안 들었으면 대중가요를 안 할 뻔했다더라. 장희도, 형주도 나 때문에 한 것이다"라며 우쭐해했다.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은 7080 감성이 묻어나는 명곡들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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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조영남이 김혜정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모여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영남은 “송창식이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 내 노래 안 들었으면 대중가요를 안 할 뻔했다더라. 장희도, 형주도 나 때문에 한 것이다”라며 우쭐해했다.
금지곡이 많았냐는 질문에 김세환은 송창식의 곡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금지곡들이 이후 어떻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송창식은 “금지했던 사람들이 복원시켜줬다”라고 답했다.
조영남은 “‘딜라일라’도 금지곡이었다. ‘복수에 불타는 마음이 가득 찼네’가 불량하다더라. ‘불 꺼진 창’은 왜 불이 꺼졌냐더라”라고 말했다. 김세환은 “송창식의 ‘왜 불러’는 왜 반말이냐 하더라”라고 첨언했고 “’길가에 앉아서’는 왜 일 안 하고 길가에 앉아 있냐는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황당해했다.
또 김세환은 “옛날에 앨범을 내면 노래 끝에 군가가 나온다. 가수들 이름도 다 한글로 써야 했다”라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렇게 쎄시봉과 관련된 추억을 나누고 명곡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쎄시봉 멤버들은 '회장님네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쎄시봉 콘서트가 열렸다.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은 7080 감성이 묻어나는 명곡들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노래를 마친 조영남은 밝게 웃는 김혜정을 향해 “혜정이가 날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다. 혜정이와 몇 번 만났다. 중매가 무지하게 들어왔다. 나도 쟤도 쑥스러우니까. 안 하길 잘했다”라고 김혜정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hylim@osen.co.kr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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