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음바페, '꿈의 조합'이 뜬다…시너지 효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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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왼발을 갖춘 이강인(22)이 찔러준 공을 킬리안 음바페(25·이상 파리생제르맹)가 마무리 짓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이 PSG에 2억5900만파운드(약 4371억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하고 음바페의 연봉으로 1조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제안을 넣었으나 선수는 거부했다.
2017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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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툴루즈전서 동반 출전 예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고의 왼발을 갖춘 이강인(22)이 찔러준 공을 킬리안 음바페(25·이상 파리생제르맹)가 마무리 짓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많은 축구 팬들이 기대하던 꿈의 조합이 프랑스 리그앙(리그1)에 뜬다.
구단과 대립 끝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음바페는 13일(한국시간) 전격 PSG 1군에 합류했다. 음바페는 선수단의 환대를 받으며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올 여름 유럽축구에서 음바페의 거취는 가장 큰 이슈였다. PSG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던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팀과 대립했다.
지난해 구단과 2+1년 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을 거부했고 2023-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자 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꼽았다.
이에 분노한 PSG는 음바페를 1군에서 제외하고,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빼는 등 칼을 빼들었다. 음바페는 방출 대상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수모도 겪었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이 PSG에 2억5900만파운드(약 4371억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하고 음바페의 연봉으로 1조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제안을 넣었으나 선수는 거부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PSG와 음바페는 13일 2023-24시즌 리그앙 개막전인 로리앙(0-0 무)전을 마친 뒤 전격적으로 화해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에 사인을 하고, PSG는 내년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음바페의 합류는 이강인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 곤살루 하무스, 스페인 국가대표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데려왔으나 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로리앙전에서 슈팅 20개(유효슈팅 4개)를 때리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빈공에 허덕였다. 개막전에서 측면에 자리해 82분을 뛰면서 세트피스 등을 담당했던 이강인 입장에서도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한국 투어에서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공격수 네이마르(브라질)가 사우디행을 앞두고 있으나 음바페가 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017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격수다. PSG 유니폼을 입고 260경기에서 212골을 터트려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18-19시즌부터 5년 연속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현재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골을 몰아치며 리오넬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부트)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최고의 결정력까지 갖춰 전방에 침투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이강인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지난해 마요르카(스페인)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공격 재능을 뽐냈던 이강인은 음바페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오는 20일 오전 4시 툴루즈와 2023-24시즌 리그앙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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