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려진 두 교사의 죽음 [기자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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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고 MBC가 8월7일 보도했다.
A씨의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으로 13명이 다쳤고, 차에 치인 60대 여성 한 명은 뇌사 상태였다가 8월6일 숨졌다.
이들은 "교섭대표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라는 노조 본연의 책무를 버리고 경영진 감싸기에 몰두하고 있다. 또 다른 노조는 '사장 퇴진' 명분 아래 외부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기존 양대 노조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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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의 빈자리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고 MBC가 8월7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학교 5학년 3반 담임을 맡았던 김은지 교사가 2021년 6월 숨지고, 5학년 4반 담임 이영승 교사가 같은 해 12월 숨졌다. 김은지 교사는 발령 한 달 만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몇 차례 병가를 냈다. 이영승 교사는 ‘이 일이랑 안 맞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두 교사 모두 학생지도 과정에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 두 교사의 죽음을 추락사로 보고했다.
이 주의 논쟁
JTBC 〈뉴스룸〉이 8월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인 피의자 A씨의 신상을 경찰(8월7일)보다 앞선 8월4일 공개했다.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효과’를 들었으나, 신상 공개가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지, 효과가 있더라도 그러한 알 권리가 무죄추정 원칙에 앞서는지는 논쟁적이다. A씨의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으로 13명이 다쳤고, 차에 치인 60대 여성 한 명은 뇌사 상태였다가 8월6일 숨졌다. 사건 이후 살인 예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위험 장소에 특공대와 장갑차 등을 배치했다.
이 주의 노조
KBS의 네 번째 노동조합 ‘같이[가치] 노동조합’(같이노조)이 8월7일 공식 출범했다. KBS에는 과반수 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2400여 명) 외에도 KBS노동조합(920여 명), 공영노조(30여 명)가 있는데, 같이노조에는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교섭대표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라는 노조 본연의 책무를 버리고 경영진 감싸기에 몰두하고 있다. 또 다른 노조는 ‘사장 퇴진’ 명분 아래 외부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기존 양대 노조를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이 노조를 ‘MZ 세대 노조’라고 보도했다.
전혜원 기자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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