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달짝지근해’ 여름대전 2차전‥‘오펜하이머’가 핵폭탄[무비와치]

배효주 2023. 8.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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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다.

8월 15일 개봉하는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인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하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보호자'와는 전혀 다른 장르인 코믹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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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호자’ 스틸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스틸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광복절,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다. 여름 대전 2차전 돌입이다.

8월 15일 개봉하는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인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액션 베테랑인 정우성이 작정하고 설계한 색다른 액션들이 담겼다. 여기에 아이 같은 천진함과 짐승 같은 잔혹함을 동시에 지닌 '우진' 역의 김남길과 조직 2인자까지 올라갔지만 늘 불안해 비틀린 자격지심을 갖고, 자신의 힘을 확인하고 과시하려는 허세 가득한 '성준' 역의 김준한이 연기하는 빌런들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준다.

감독 정우성은 첫 장편 영화인 '보호자'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의 부름을 받았다. 이에 '보호자'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보호자'와는 전혀 다른 장르인 코믹 로맨스다.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보다 유해진의 첫 코믹 로맨스 도전으로 이슈 몰이 중이다. 또한 '완득이'(2011), '증인'(2019) 등 밝고 따뜻한 영화들을 만들어낸 이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컴백작이기도 하다. 2003년 개봉한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무려 20년 만에 돌아온 김희선의 스크린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다들 '미녀와 야수'라지만, 김희선만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표현한 '치호'와 '일영'의 순수한 로맨스가 그간 잊고 있었던 소소하고 확실한 웃음을 준다. 공교롭게도 경쟁작에 출연하게된 정우성을 비롯해 임시완, 고아성 등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는 이들이 폭소를 제대로 책임진다.

한편, 이들 미들급 한국영화를 위협하는 존재는 단연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다. 이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글로벌 흥행 수익 6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앞서 개봉한 전 세계 49개국에서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다크 나이트'를 포함한 배트맨 3부작,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으로 국내서도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인 만큼, 사전 예매 또한 5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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