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의 무거운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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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로베르토 렘펠 전 사장에 이어 지난 8월1일부로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새로운 수장에 오른 헥터 비자레알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6월 GM 한국사업장 수장에 오른 렘펠 전 사장은 부임 1년여 동안 그가 제시했던 내수·수출 성장 및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출시 등의 목표를 달성하며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GM 한국사업장을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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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을 털어낸 렘펠 전 사장이 마지막까지 일구려고 했던 반등의 기틀을 발판 삼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판매 부진을 이어가던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4월 선보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오랜만에 글로벌 브랜드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4월 3072대를 시작으로 ▲5월 3396대 ▲6월 3842대 등 세달 동안 1만310대가 팔려 상반기 국내 전체 판매량(1만8984대)의 54.3%를 차지했다. 하반기 첫 달인 지난 7월에는 2807대가 팔려 올해 남은 기간의 판매 전망도 밝게 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올 상반기(1~6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1만4036대를 팔아 전년(12만2756대)보다 74.6% 뛰었다. 내수에서는 1만8984대를 팔아 전년(1만7551대)대비 8.2% 늘었고 수출은 전년(10만5205대)과 비교해 85.7% 뛴 19만5322대를 달성했다.
GM 한국사업장이 올 상반기에 올린 성적은 은퇴한 렘펠 전 사장의 리더십 덕분이다.
지난해 6월 GM 한국사업장 수장에 오른 렘펠 전 사장은 부임 1년여 동안 그가 제시했던 내수·수출 성장 및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출시 등의 목표를 달성하며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GM 한국사업장을 부활시켰다.
렘펠 전 사장의 뒤를 이어 GM 한국사업장의 지휘봉을 잡은 비자레알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하는 책임을 부여받았다.
비자레알 사장은 그동안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을 경험했다.
2012년부터는 수년 동안 GM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
현대자동차·기아가 독보적으로 다진 국내 자동차시장 1·2위 타이틀은 철옹성이지만 3위 싸움은 GM 한국사업장이 해볼 만 하다. 3위 굳히기 로드맵은 비자레알 사장의 지휘에 달렸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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