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지 인덱스, 영화 '동주' 특별판 선보인다

세 번째 호 주제로 영화 '동주' 선택 색인
강하늘·박정민·이준익·신연식 인터뷰 담겨
김철홍·홍수정 평론가 등 리뷰 함께 실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매거진 인덱스(index)가 세 번째 책 'index 동주'를 이달 선보인다.

색인출판사가 비정기 출간하는 영화 잡지 '인덱스'는 기억할 만한 한국영화를 한 편 선정해 해당 작품에 관한 사진과 글을 묶어 선보이는 책이다. 첫 번째 호는 윤가은 감독의 데뷔작 '우리들', 두 번째 호는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담았으며, 이달 나오는 세 번째 책은 이준익 감독이 2016년 내놓은 영화 '동주'를 다룬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 윤동주와 송몽규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두 사람이 보여준 각기 다른 방식의 독립운동을 담았다.

'index 동주'에는 배우 강하늘·박정민, 이준익 감독, 각본을 쓴 신연식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또 영화평론가 김철홍·홍수정 등 필진 6명이 쓴 '동주'에 관한 글도 볼 수 있다. 영화 촬영 장소에 관한 책을 내기도 한 이보미 작가가 '동주' 촬영지에 다녀와서 쓴 글도 있다.

'index 동주'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15일부터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하며, 815권을 한정 판매한다. 펀딩 리워드로 소와다리 출판사에서 내놓은 윤동주 시인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정세현 '인덱스' 편집장과 김철홍 평론가가 참석하는 영화 '동주' 대담도 예정돼 있다.

정 편집장은 "'index 동주'가 많은 관객에게 '동주'를 소개하고 기억하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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