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광복절 경축사…독립정신 기리며 '자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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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돼 자유를 되찾기까지 과정을 되짚으며 자유와 평화, 번영, 연대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를 최우선 키워드로 평화와 번영, 연대, 국가 정체성 및 계속성 등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는다.
이 같은 독립운동에 관한 윤 대통령의 인식이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도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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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구상' 1년 맞아 대북 메시지 주목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돼 자유를 되찾기까지 과정을 되짚으며 자유와 평화, 번영, 연대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를 최우선 키워드로 평화와 번영, 연대, 국가 정체성 및 계속성 등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이전까지 대통령이 언급했던 맥락 속에서 경축사가 나올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을 하나 꼽으라면 자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에서 독립운동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정의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흐름으로 봤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인류적 관점에서 독립정신을 조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만난 오찬 자리에서도 독립운동은 민족을 넘어서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아울러 평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처럼 독립운동에 자신을 바친 순국연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과 계속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독립운동에 관한 윤 대통령의 인식이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도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또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언급할 수도 있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하면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며 '담대한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담대한 구상을 처음 꺼낸 지 1년이 흐른 현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일상적으로 감행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강조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만들어진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이 성과로 거론될 수 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거론하며 한미일 공조로 한반도 안보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자유세계 연대의 필요성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매년 광복절만 되면 불거졌던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건국절 논쟁을 촉발할 발언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역사를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과정으로 본다"며 윤 대통령이 경축사를 통해 건국절 논란을 정리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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