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맨유, 고전 끝 승리…바란 결승골로 ‘황희찬 교체 투입’ 울버햄튼에 1-0 승

김환 기자 2023. 8. 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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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에서 고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래시포드, 가르나초, 브루노, 안토니, 마운트, 카세미루, 쇼, 마르티네스, 바란, 완-비사카, 오나나가 선발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쿠냐, 사라비아, 네투, 레미나, 고메스, 누네스, 아이트 누리, 도슨, 킬먼, 세메두, 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벤치에 앉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는 모양새였지만 울버햄튼은 침착하게 막아낸 뒤 빠른 역습으로 반격했다. 맨유는 브루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울버햄튼의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울버햄튼은 수비를 낮게 내려 맨유의 공격에 맞섰다.


울버햄튼의 역습이 슈팅까지 이어졌다. 전반 26분 쿠냐가 수비를 벗겨내고 공을 몰고 올라온 뒤 사라비아에게 패스를 내줬다. 사라비아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먼 쪽을 노렸지만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킬먼의 헤더가 나왔지만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울버햄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쿠냐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맨유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쇼가 패스하려던 게 사의 손에 맞고 흘렀고, 이를 가르나초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후 이 상황은 가르나초의 파울로 선언됐다. 이어 래시포드가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왔다. 전반 42분에는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높게 떴다. 전반 추가시간 래시포드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맨유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썼다. 마르티네스가 빠지고 린델로프가 들어왔다. 울버햄튼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쿠냐가 골문 바로 앞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쿠냐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8분 안토니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도슨이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계속해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10분 쿠냐의 슈팅은 오나나가 선방했다.


울버햄튼이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사라비아가 빠지고 황희찬이 들어왔다. 황희찬은 후반 22분 박스 왼편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황희찬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맨유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마운트와 가르나초를 불러들이고 에릭센과 산초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27분 쿠냐가 공을 몰고 올라간 뒤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문전에서 공을 받은 황희찬은 슈팅 대신 네투에게 공을 내주는 선택을 내렸다. 그러나 네투의 슈팅은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완-비사카가 측면에서 띄운 공을 박스 안에 있던 바란이 수비 사이에서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득점 이후 안토니를 펠리스트리와 교체했고, 울버햄튼은 쿠냐를 실바와 바꾸며 맞섰다.


울버햄튼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황희찬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황희찬의 슈팅은 힘이 실리지 않으며 밖으로 나갔다. 후반 38분에는 실바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오나나는 후반 39분 다시 한번 실바의 슈팅을 막아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했다. 울버햄튼은 칼라이지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황희찬이 땅을 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스텝 오버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완-비사카에게 막혔다. 울버햄튼은 추가시간 내내 주도권을 잡고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 과정에서 오나나가 칼라이지치와 충돌했지만 VAR 이후에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막바지 울버햄튼의 기회도 오나나에게 차단당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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