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통과한 한국인 PGA 4총사, 이제는 PO 최종전 티켓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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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을 통과한 한국인 4총사가 이제 다음 단계,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 2차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만 오는 24일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나섰지만 페덱스컵 랭킹 34위에 그치며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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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 안정권…안병훈 분전 필요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을 통과한 한국인 4총사가 이제 다음 단계,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CC(파72‧7542야드)에서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투어가 지난 2007년 메이저대회 이외의 무대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든 제도다.
올해부터는 플레이오프 진출자 수를 줄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4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해 125명에서 55명이 줄은 숫자다.
플레이오프 1차 대회 결과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진입한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2차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플레이오프 2차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만 오는 24일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던 김주형(21‧나이키), 임성재(25),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대한통운)은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권을 무난하게 확보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1차 플레이오프에서 6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을 32위에서 28위로 끌어 올려 5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부진을 거듭, 걱정이 컸다. 하지만 큰 대회에서 유독 강했던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페덱스컵 랭킹을 높였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큰 실수만 범하지 않는다면 최종전에 나설 전망이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동 16위를 마크하면서 페덱스컵 18위에서 17위로 순위를 한단계 높였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김시우가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권을 확보하면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김시우는 그동안 꾸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지만 최종전 진출은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서 공동 24위에 그치며 페덱스컵 랭킹도 14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높다. 김주형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나섰지만 페덱스컵 랭킹 34위에 그치며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2차 대회에서 37위에 머물며 페덱스컵 랭킹도 37위에서 38위로 내려갔다. 안병훈이 최종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순위를 8계단 끌어 올려야 한다. 플레이오프 2차 대회에서 안병훈의 분전이 필요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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