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질투 그 자체" ♥남편 김형근, 女연락처 정리→친구들한테 전화 100통 폭로 [동상이몽](MD리뷰)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정이랑의 남편 김형근이 아내의 집착을 폭로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이랑의 남편이 최초 공개됐다. 20살 초반에 연애를 시작해서 24년째 함께하고 있다는 정이랑, 김형근 부부.
이날 김형근은 "제가 와이프한테 속은 게 있다"며 "친구 사이일 때는 너무 쿨해서 '쿨한 여자구나. 연애해도 자유롭겠다'고 생각했다. 연애 3일 차에 자고 일어났는데 휴대폰 보니까 번호 절반이 지워져있었다. 여자들 번호가 싹 다 지워졌더라"고 털어놨다. 정이랑이 지워둔 것.
당시를 떠올리는 김형근은 "(그때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이런 일을 처음 당해보고, 맞는 게 아닌 건 알겠는데 화를 내야 하는지도 몰랐다"며 "어린 마음에 그냥 그렇게 당했던 것 같다. 제 인생에 다른 여자들은 없어졌다. 번호를 싹 지워버리고 자기만 보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와이프랑 싸우고 화나서 연락 안 하면 내 친구들한테 전화 100통씩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정이랑은 "20년 전"이라고 해명했고, 김형근은 "그때는 그게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다. 항상 주위를 보면 정이랑의 눈이 보였다. 나를 속박하는 느낌이었다. 질투는 정이랑의 인생"이라며 한숨 쉬었다.
그러자 정이랑은 "(남편이) 여성분들이 지나가면 목이 뒤까지 돌아간다. 부엉이처럼 돌아가서 쳐다보더라"라며 "'뭐 하냐'고 하면 '가방이 예쁘네' 하고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남다른 질투심의 이유를 설명했다.
MC 김숙은 "20대 초반에 전화번호를 다 지웠지 않냐. 여자가 지나가면 신기한 거다"고 실드 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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