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딸에 관계 잘하고 머리 좋은 男 만나면 딴 女에 뺏기지 말라 했다"[쉬는부부]

딸에게 한 성교육을 공개한 박혜성/MBN, K-STAR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이 딸에게 한 성교육 내용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N, K-STAR '쉬는 부부'에서 박혜성은 쉬는 부부들을 위해 성교육 강사로 나섰다.

이에 박혜성은 "제가 20년 전부터 부부 워크숍을 꼭 하고 싶었고 이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진짜 신나게 다녀왔다"라는 소감을 했다.

이어 "제 딸, 아들이 집에서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러면 제가 아주 속 시원하게 얘기한다"고 운을 뗀 박혜성.

그는 "예를 들어 딸이 '엄마, 섹스를 잘하는 남자하고 머리가 좋은 남자가 있는데 나는 섹스를 잘하는 남자하고 결혼 하고 싶어'라고 얘기했을 때 '왜 섹스도 잘하고 머리도 좋은 남자가 없다고 생각해? 그런 놈 있으면 딴 여자한테 뺏기지 말고 네가 가져'라고 했다"고 고백했고, 신동엽은 박수를 쳤다.

박혜성은 이어 "그래서 우리 딸이 '그럴 수 있나?'라고 했는데 제가 '그럴 수 있지. 잘 찾아봐'라고 했다"고 덧붙였고, 신동엽은 "멋진 엄마다", 김새롬은 "멋지다", 한채아는 "진짜. 그런 말하기 쉽지 않거든"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쉬는 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부부 관계 솔루션'을 제안하며 공감을 유발하는 신개념 토크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