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몰라 부부, 모범답안 같은 분들” 반색 (결혼지옥)[결정적장면]

오은영 박사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몰라 부부 출연을 반겼다.

8월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6년차 정다슬(36세) 최지영(31세) 부부가 우리는 뭐가 문제인 걸까? 몰라 부부로 출연했다.

남편 정다슬은 축구선수 출신, 아내 최지영은 승무원 출신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부부는 13개월 된 아들을 키우며 제작진의 관찰시간 72시간 내내 날선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처음부터 반말을 하는 남편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며 “소개해준 후배가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해서 만났다. 만나니까 훨씬 괜찮았다”고 했고, 남편은 “제 입장에서는 편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전민기는 “얼굴보고 마음이 바뀌신 것 같다. 왜 여기 나왔나 모를 정도로 좋다”고 현재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봤다.

아내는 “저랑 안 맞는 점이 많은 것 같다. 아이 양육 스타일도 다르고. 서로가 다름을 인정 안 해 문제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화를 해도 해결방법이 나오는 게 없어 ‘오은영 리포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불만인 부분에 제가 잘못한 것도 있을 것 같아 고칠 부분은 고치고 싶어 동의했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결혼지옥’이 추구하는 바에 맞는 분들이다. 이런 이유로 프로그램을 하는 거다. 시청자 분들이 보기에 심한 문제도 있고, 아니 뭐 저런 정도는 싶은 것도 있지만 다양한 부부들이 좀 더 서로를 알고 가정이 행복하게,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덜 주고. 딱 맞는 분들이 나오셨다. 잘 나오셨다”고 반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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