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25시’ 하와이 촬영분 전면 편집 산불 참사 애도→이색 랜선 여행 눈길[어제TV]

하지원 2023. 8. 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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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톡파원 25시'가 하와이 마우이섬 대형 산불 참사 여파로 하와이 촬영분을 편집했다.

대신 '톡파원 25시'는 이색적 광경이 가득한 세계 랜선 여행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당초 이날 '톡파원 25시' 75회에서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촬영한 VCR이 담길 예정이었으나, 최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톡파원 25시' 측은 하와이 녹화분 편집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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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JTBC '톡파원 25시'가 하와이 마우이섬 대형 산불 참사 여파로 하와이 촬영분을 편집했다. 대신 '톡파원 25시'는 이색적 광경이 가득한 세계 랜선 여행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8월 14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마야 문명의 흔적을 간직한 과테말라와 노르웨이 남서부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스타방에르, 발트 3국의 숨은 보석 라트비아 랜선 여행이 전파를 탔다.

당초 이날 '톡파원 25시' 75회에서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촬영한 VCR이 담길 예정이었으나, 최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톡파원 25시' 측은 하와이 녹화분 편집 결정을 내렸다.

해당 촬영분은 산불 발생 시점 이전인 7월에 촬영됐고, 촬영지 역시 마우이섬이 아닌 오아후섬으로 화재와 직접적 관련은 없으나 제작진은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톡파원 25시' 측은 방송에 앞서 "희생자들을 위한 깊은 애도를 전하며 더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톡파원 25시'는 해당 장면 편집으로 인해 평소보다 10분 늦은 오후 9시에 전파를 탔다.

이날 과테말라 톡파원은 활화산인 파카야 화산을 소개했다. 파카야 화산은 해발고도 2,552m로 압도적인 크기와 활발한 화산 활동 때문에 중남미에서 손에 꼽는 유명한 활화산이다.

파카야 활화산에는 화산재가 가득 덮여 있고, 땅 밑에서는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구운 피자를 판매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뜨거운 지열을 이용해 구운 화산 피자를 판매했다. 톡파원은 피자 맛에 대해 "화덕 피자 느낌으로 향도 좋고, 맛도 좋았다"고 시식 평을 내놨다.

노르웨이 톡파원은 스타방에르 구시가지에서 새하얀 외관이 특징인 약 170채의 목조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을 소개했다. 하얀 목조 주택들은 18세기 초에 지어졌으며, 1975년 유네스코에 의해 보존 가치가 높은 곳으로 지정됐다.

목조 주택들은 흰색으로만 벽을 칠할 수 있었다. 톡파원은 "다른 색깔로 칠하려면 절차도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든다고 한다"며 마을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조례라고 설명했다. 톡파원은 "대신 문 색깔은 집주인이 원하는 색깔로 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트비아 톡파원은 작은 시골 마을 시굴다를 찾아갔다. 시굴다에는 그림 같은 가우야 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가 시선을 끌었다. 발트 3국 중 유일한 케이블카라고.

케이블카 이용료는 무려 약 13만 원이었다. 그런데 톡파원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이동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운행을 멈춰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가우야 강의 43m 상공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케이블카였던 것. 톡파원은 시원하게 한 번에 번지점프에 성공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사진=JTBC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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