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오열 “조영남 대작 의혹에 궁지 몰려, 진중권에 SOS” (회장님네)[결정적장면]

[뉴스엔 하지원 기자]

'회장님네' 김수미가 조영남의 애달픈 노래에 눈물을 쏟았다.

8월 1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수미는 조영남 '사랑없인 못 살아요' 라이브 무대를 보고선 왈칵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조영남 노래에 북받친 듯 김혜정 어깨에 기대어 오열했다.

김용건은 "왜 일용엄마 눈물 흘리게 하냐, 가사가 치명적인 게 있나? 노래라는 게 참 좋은 거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정은 "정서적으로 강해보이는 것 같아도 섬세하고 디테일하다"며 김수미의 가녀린 마음에 공감했다.

조영남은 "내가 아까 하나 때문에 '회장님네' 왔다고 했는데, 진짜 온 건 수미한테 고맙다고 하려고 온 것"이라며 대작 의혹에 휘말렸던 과거를 언급했다.

조영남은 "미술 사건 났을 때, 진중권 평론가가 방어해줬다. 전혀 일면식도 없는데. 나중에 알았다. 김수미가 전화가 와서 '조영남 도와줘라' 했던 거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조영남이 너무 코너에 몰려서 진중권 교수한테 전화해서 '외국 사례 좀 알아보시고, 제대로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진중권 교수가 다 알아보고 지원군을 해줬다"고 떠올렸다.

조영남은 "그래서 결국 5년간 재판해서 이겨서 좋은 판례를 남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미는 "그런데 왜 울리냐"며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을 했다.

조영남은 그림 대작 의혹에 휘말려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가 2020년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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