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정이랑, "강남 토박이+교육 대학원 나온 여자" [Oh!쎈 포인트]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정이랑이 방송에서 비춰진 욕쟁이 할머니 콘셉트 뒤로,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운명 동상이몽 시즌2’에서 정이랑의 반전 이력이 그려졌다.

이날 국민 욕쟁이로 떠오른 정이랑이 출연, 그는MBC 공채 개그우먼에서 현재는  배우로 단단한 입지를 다졌다.알고보면 국제영화제 대상 출신.

남편과 첫인상에 대해 묻자 정이랑은 “집 앞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테리우스 같은 남자가 있더라”며 그렇게 한 눈에 반했다고 했다. 그렇게 운명같은 첫만남을 전했다. 남편도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왔다고 해 기대했는데, 얼굴을 보고 모두 실망했던 기억”이라며 “적당히 못 생겨야했는데 너무 못생겼었다”며 아내 흑역사를 폭로해 폭소하게 했다.

김형근은 “내가 부산 출신,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강남 논현동 토박이더라, 고급진 매력이 있더라”며 웃음,정이랑은 “내가 그런 (우아한) 자태가 있다”고 하자, 정상훈은 “고혹한 자태가 있다”며 인정했다.

대상배우의 관리법을 묻자 정이랑은 어릴 때 정말 못생겼는데 점점 나아지더라”며 “남편 만나면서 점점 예뻐진다는 소리들어, 사랑 마사지를 받는다”며 달달함을 보였다.

하지만 술마시는 남편을 보면 정이랑은 달라졌다. 어디서나 잠들었기 때문.  술버릇에 대해 묻자 남편은 “술 마시고 자는데 왜 난리지 싶어, 근데 인식을 바꾼 계기가 있다”며 “두 아이가 생긴 후,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싶더라, 아이들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소주를 끊은지 2년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거리에서 잠드는건 두 달에 한 번에서 1년에 한 두번으로 바꿨다”고 했다. 

 두 사람은 육아이몽도 보였다. 태권도장에서 어린 아이들을 많이 가르쳤다는 남편. 정이랑도 “나도 아동교육 대학원 나왔다”며 지지 않았다. 또 티격태격 거리자 제작진이 “인터뷰하며 몇 번 싸웠는지 모른다”고 하자 두 사람은 “싸운 적 없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대상 출신 연기자가 된 정이랑도 바쁜 생활중이었다. 현재  캐스팅된 작품만 3개라는 정이랑.연기 비법과 노하우에 대해 “잘 하는 사람에게 묻지 않나, 늘 가까스로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고 남편은 “여보 잘한다, 연기 타고난 것”이라며 응원, 정이랑은 “남편의 한 마디가 버티게 하는 힘, 내 자존감 지킴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선배인 정상훈이 생각하는 저이랑 연기에 대해 묻자 정상훈도 “우리나라에서 독보적, 이런 연기력과 코미디 스킬 갖고 있는 사람도 없다”고 했고 모두 “봉준호 감독 오디션도 보러다닌다더라”며 정이랑의 또 다른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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