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161→168cm 사지연장술 고백男에 일침 "큰일날 수 있어" [물어보살](MD리뷰)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키 크는 수술로 168CM이 된 의뢰인에게 방송인 서장훈이 일침을 가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키 크는 수술 정보를 공유 중인 34세 유튜버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수술하기 전엔 정보를 찾는 게 힘들었다. 정보 공유하면 나 같은 사람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정보 습득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키 크는 수술에 대한 정보, 후기, 일상 등을 공유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도 했다는 의뢰인은 "그 영상을 보고 학생이 어머니한테 수술해 달라고 조른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너 때문에 수술하게 됐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애가 너 때문에 엄마한테 졸라서 너한테 항의가 들어온다? 이거는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설령 네 영상을 보고 수술했는데 실패했더라도 책임을 물을 순 없다"고 말했다.
이후 서장훈이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의뢰인은 "원래 개발자로 (2년간) 일하고 있었는데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지 고민 중"이라며 "(키 크는) 수술을 하게 되면서 공부도 많이 했고 상담 경험도 있다. 키 작은 사람들의 고충도 알고 상담도 해봤으니 직업을 전향해서 상담사의 일을 할까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이 수술을 받고 성공한 사례의 당사자다. 그 이유만으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의료 정보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이 수술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왜냐하면 본인이 의사는 아니지 않냐. 만약 잘못된 정보를 준다면 큰일 날 수 있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또한 "만약 내가 그 수술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해도 그걸 왜 너한테 물어보고 있냐. 의사한테 찾아가서 상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장훈은 "지금은 영상을 봐주니까 고민할 수 있는데 그러기엔 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다"며 "2년 쉬었다는 게 수술해서 아파서 쉰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수술받아서 잘 됐으면 다행이고 좋은 건데 왜 거기에 미련을 두고 뭘 하려고 하냐"고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앞으로 일하면서 연애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수술 상담은 고민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다. 간단한 상담은 할 수 있지만 결국 직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거기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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