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70주년 한미동맹 굳건”…광복절 축하 성명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 시각) 한국의 광복절을 앞두고 축하 성명을 내면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 정부를 대신해 한국의 광복절에 따스한 축하를 전한다”며 “70주년을 맞이한 우리 동맹의 강력함을 재확인하며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이것이 우리의 강력한 관계의 토대”라며 “미국은 인적 교류 확대를 비롯해 경제 투자, 국제적인 평화와 안정 추구 등을 포함해 양국 관계가 진정한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날 동안 한미의 우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저녁 박진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하고 오는 18일 예정된 3국 정상회의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공동성명과 함께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공동성명(statement)과는 별도로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심화 협력 방안을 ‘원칙’ 문서에 명시해 한·미·일 협력의 새 출발을 알리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또 한미일 정상이 ‘3국간 핫라인 개설’ ‘위기(crisis)시 협의 의무(duty)’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악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라며 “미국 관리들은 한국과 일본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 1일 미국이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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